현재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스페인의 한 마을에서 3일, 투우 등의 축제에 기여하는 예산을 일부 삭감하고 일자리 창출에 투자할 정책의 시비를 묻는 주민 투표가 있었고, 반대 다수로 부결되었다고 한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민 투표가 행해진 것은 서부 엑스트레마두라 지역의 1760명의 작은 마을. 축제를위한 예산을 절반으로 축소해 1만 5000유로를 사용하여 단기 계약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책이 올라왔지만 찬성 181표에 반대는 242표로 안건은 부결됐다.
유럽 연합 (EU) 통계국이 1 일 발표한 고용 통계에 따르면 유로권 전체 실업률이 11.0 %인데 반해, 스페인은 24.3%로 역대 최악. 이러한 상황에서 작은 마을의 주민 투표 결과는 언론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무디스는 스페인의 카탈루냐, 무르샤, 안달루시아, 엑스트레마두라 지역이 지난해 재정실적이 나빴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강등 했는데 심각한 재정난에도 투우를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랜 기간 길들여져 온 문화를 쉽게 바꾸긴 어려운가 보다.
투우사의 능력과 화려한 기술 그리고 저돌적인 소에게 도전해 이기거나 부상당하는 다이나믹한 인간승리보다 급소에 창을 여러개 꽂혀 많은 피를 흘리고 죽어있는 투우소를 보면 역시 투우는 사라져야 할 인간의 유흥거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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