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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레이디가가 청소년유해매체지정과 기독교시위 유감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27일 슈퍼콘서트가 있는 것은 이미 잘알려진 바이고, 레이디가가는 말그대로 화제와 이슈를 몰고 다니는 슈퍼스타이기도 합니다.

이번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6 레이디가가 공연을 두고 22일 서울 신촌의 교회에서 "레이디가가 내한 공연 저지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공연도중 동성애자와 키스를 했고, 자살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으며, 그로인해 동성애와 자살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공연을 반대하는 기독교단체 '레이디가가 공연반대 페이스북 그룹'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앞에서 항의시위까지 벌였다고도 합니다.

이 뉴스는 레이디가가의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이미 빠르게 해외 언론에 소개가 되고 있어 이를 보는 해외의 시선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출처: 허핑턴포스트-기사보기)

타이틀을 보면 "한국 VS 레이디가가: 보수주의 기독교인 콘서트 저지 기도" 기사 하단에는 공연을 반대 하는 시위사진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영향력이 큰 허핑턴포스트의 엔터테인먼트에 기사가 올라와서 그런지 이미 해외의 유명 팝뉴스 사이트 에는 관련 기사들이 빠르게 게시되고 있더군요.

허핑턴포스트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이를 기반으로 2005년 '허핑턴포스트'라는 인터넷 언론을 설립했는데 '허핑턴포스트'는 2009년에는 방문자 수에서 '워싱턴 포스트'를 앞섰고 마침내 지난해에는 '뉴욕타임스'를 앞서며 미국 최대의 언론으로 그 영향력은 대단하죠.

레이디가가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기도 하고 그녀의 파격적인 공연무대 퍼포먼스는 논란의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일부 보수적인 기독교단체의 집단적인 항의는 과연 "표현의자유" 또는 "아티스트의 예술"에 대한 자유를 두고 특정 종교의 원리로 예단해 레이디가가의 퍼포먼스가 동성애와 자살을 조장할거란 것은 어패가 크다 할수 있습니다.

주최측이 제출한 공연목록 16곡중 저스트댄스가 여성가족부로 부터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되어 이번 공연이 18세이상 관람 불가로 분류되었다고 하는데 2009년 레이디가가의 한국 공연은 만12세 이상관람가 였다는 점을 보면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은 납득하기 어렵고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보면 웃음거리가 될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 저스트댄스의 가사중 여성가족부가 문제 삼은 '나 오늘 좀 많이 마신 것 같아', '내 술이 없잖아'등으로 인해 "음주조장"이라는 것이며 오는 27일 부터 시작하는 레이디 가가의 11개 나라 세계투어 국가중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판정을 받게 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해외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몰고 다니는 레이디가가의 한국 일정은 +@로 종교단체의 항의시위까지 받은 것까지 덩달아 이슈가 되어 시선을 받고 있기에 한국의 협소한 문화의식으로 시선이 왜곡 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