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중국내 반일시위 일본대사관 주민들에게 "안전주의" 메일발송

뽕삘 2012. 8. 20. 10:12

최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내 반일 감정이 증폭되는 가운데 일본의 대사관에서 주민들에게 "중국 반일 시위"를 조심하라는 경고 메일을 발송한것이 트위터에서 공개되었다.

재중 일본인들에게 발송 된 메일에는 "최근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중국내 반일 시위에 대해 재중 일본 주민들의 안전에 대해 주의를 요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위터:pic.twitter.com/7CNeR3tw>

광동성 심천 경찰차를 전복시키고 유리를 부수는 등의 파괴 행위가 발생. 일본 요리 음식점에 난입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절강성 항주에서 초밥집의 가게 유리를 박살내는 영상은 이미 국내 뉴스에서도 보도가 되었다.


특히 트위터등 중국내 SNS 를 통해 시위 현장의 규모와 시위참여등이 급속히 늘고 있다. 시위대는 "일본의 군국주의 타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pic.twitter.com/IO6Ok2SP "일본인 몰살"이라는 구호가 적힌 시위대의 플랜카드>


<트위터 : pic.twitter.com/WX0WwtcH 반일 시위의 규모와 강도는 가히 놀라울 정도>



<트위터 http://twitpic.com/ak2n6c 중국 대련의 반일 시위 포스터>

<트위터http://twitpic.com/ak38ip 중국 항주 반일 시위 포스터>


<트위터http://twitpic.com/ak2nbg 중국 제남,청도 반일시위 포스터>

중국내 반일 시위에 대해 국내 언론이 보도를 하고 있지만, 실제 SNS를 통해 보는 시위 규모와 확산의 정도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며, SNS 에서는 중국내 기업에서 근무 하는 일본인에게 퇴사를 권고하는 공문의 사진도 돌고 있다.

센카쿠 vs 댜오위다오의 영유권 분쟁에서 일본의 입장은 독도를 지키려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은 센카쿠에 대해 "실효적 지배"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데 우리의 실효적지배는 개무시 하면서 자기네 실효적지배는 타당성을 내세우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중국의 반일시위에서는 "일본을 핵으로 공격하자!"라는 과격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와중에 우리의 독도수호는 너무나 조용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분쟁화되는 것을 감수하고 라도 반일시위의 확산이나 중국인 시위대들의 댜오위다오(센카쿠) 상륙을 저지하지 않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은 "조용한 목소리의 한국외교부"와는 너무나 다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중화권 시위대 14명을 이틀 만에 강제 송환했다. 

독도는 분쟁지역화 하려고 발악을 하면서 댜오위다오는 국제분쟁지역화하는 것 우려하는 일본의 자세는 분명 이중적인 꼼수가 보이는데 오랜시간 저자세 였던 독도문제를 조용한 외교로 해결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문제가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문제에 대해선 중국정부는 한결같이 고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