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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반려동물

애견에 물려 사망한 아기와 애견인의 자세

미국 네바다주의 한 가정에서 돌잔치를 하던 아기가 애견에게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미국서 돌잔치 하던 아기, 애견에게 물려 사망…(기사보기)

이사고 외에도 영국 데일리메일을 검색해 보면 '아메리칸 불독'에게 공격으로 사망한 다른 뉴스역시 찾아볼수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반려견에게 신생아, 어린이, 노약자를 공격해 상해,사망 사건이 난 기사도 '구글검색'으로 쉽게 찾아 볼수 있는 것을 보면 애견인 스스로 개에 대한 지식이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얼마전 네셔널지오그래픽 방영으로 화제가 되었던 시저밀란의 도그 위스퍼러를 보면 개 주인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으로 개를 키우고 있는지 여실히 잘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말 인기프로그램인 'TV동물농장'에서 반려견에게 쩔쩔매는 사람들을 재미위주로만 보여주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방송이기도 했습니다.아래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2백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동영상인데, 여러분은 이영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드나요?

재밌어 하는 아이의 웃음이 너무나 귀엽고 천진난만 하고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애견역시 영특해 보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대단히 위험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영상은 유튜브가 아니어도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많이 올라오는데 아무리 잘 훈련되어 있다고 해도 돌발적인 상황은 늘 존재 합니다. 특히 대형견이나 공격성이 높은 사냥견등은 신생아와 함께 있을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와 불독-동영상보기 (행복해보인다 vs 위험해보인다)

반려견 사육은 이제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이고, 되려 유기견이 넘치는 요즘 한가로운 공원등지에는 반려견과 산책하는 애견인을 볼수가 있는데 아이들이 귀엽다고 반려견에게 다가가 쓰다듬고 하는 모습도 눈에 띄지만 어떤 애견인은 '우리개는 안물어요'라고 하는 것은 절대적이지 못한 이야기 입니다.

<핏불과 아기-동영상보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개중 하나인 핏불과 아기의 행복한 모습입니다. 문론 애견인의 입장에선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이겠지만, 이역시 행복한 모습속에 언제 돌발적인 상황이 나올지 모르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개의 컨디션 또는 습성또는 본능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돌발은 대부분 절대적인 복종과 훈련으로만 컨트롤 할수없는 '운'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도그위스퍼러의 개 심리학자 시저밀란이 항상 개주인들의 자세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개를 인간과 같이 대우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개를 '권위'로 다스립니다. 여기에는 시저밀란 같이 많은 경험과 연구로 능력을 갖게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시저밀란이 문제견의 애견인에게 가르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기도 합니다. 아주 도를 넘은 경우는 제외하고 말이죠. 특히 사냥견종이나, 대형견에 대한 교육이 엄격한 것을 알수가 있는데 이는 치와와가 장난으로 무는 것과 핏불이나 불독이 무는 것은 생과 사를 결정하기도 하기 따름이기 합니다.

<핏불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9세 소년 -유튜브>

반려동물은 주인의 권위 있는 목소리와 움직임에 따라 위엄을 느껴 말을 듣는 것이다. 이것이 반복될대 비로서 버릇이 드는 것이다. 개는 사람처럼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목소리와 행동을 읽는다고 시저밀란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개를 개답게 키우지 못하고 사람인양 개를 대우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 본인의 즐거움 때문이지 결코 개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애견인이 더 많다는 것이 문제이기도 합니다. 애견을 키울수 있는 자질이란 개를 내다 버리는 것 말고도 생각해 봐야 할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외모를 가꾼다고 염색을 짙게 하는 것. 귀를 자르는 것. 꼬리를 자르는 것. 답답한 장신구를 치장한다는 것등등 애견이 말을 할수 있는 동물이라면 분명이 No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결국 개주인 본인의 만족을 위해 개를 치장하는 것이겠죠.

첫 생일날 아무리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해도 많은 친척들이 와있을테고 번잡하고 소란한 생일잔치에 몸무게 20파운드(약54kg)의 대형견을 풀어 놓은 것은 분명이 견주의 책임이 큽니다. 심한 부상으로 죽은 아기와 그 부모나 친척들은 너무나 허망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안타까울 뿐이죠.

소형견과 대형견을 똑같은 방법으로 키우는 애견인은 정말 답이 안나올 따름입니다. 대형견의 경우 멋진 외모와 크기 때문에 '과시'의 즐거움도 누릴수 있는데 대형견이 폭주할때 제어하지 못하는 주인의 모습이나 아이들에게 목줄을 맡기는 모습은 스스로 애견인의 자질을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위스콘신 대학의 동물 행동학자인 패트리샤 맥코넬(Patricia McConell)은 개의 습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는 우리의 눈을 들여다보고 어디를 보는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려는 것 샅습니다. 동공이 확대된 둥근 눈은 공격적인 상태를 의미하지요. 개는 우리의 얼굴이 이완되었는지, 팔은 어디를 향하는지 주의 깊게 살핍니다. 개에게는 턱이나 입의 상태, 팔의 움직임이 중요한 신호이기 때문이지요. '개는 사람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거의 집착에 가까울 정도 이지요. 라고 하였습니다.

시저 밀란은 문제가 있는 개의 대부분 근복적인 원인은 '주인'들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태어나서 가족의 구성원이 되기 때문에 서열을 가려야 하는 개의 입장에서 질투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집안 서열 1위에 올라있는 애견의 경우 거의 대부분 애견을 키우는 주인에게 책임이 있죠. 그런데 정작 애견주 스스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 사고 관련 기사를 볼때마다 '시저밀란의 리더십'을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개를 인간처럼 다루면 개는 행복하지 않다' - 시저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