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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뇌를 해킹하고 정보를 빼내는 것이 가능하다? 뇌파를 읽는 헤드셋

뇌와 컴퓨터를 연결한다? 브레인 헤드셋

캘리포니아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 연구자들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저렴한 이모티브(Emotiv)사의 299달러짜리 "브레인 컴퓨터 헤드셋"으로 은행 비밀번호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아냈다. 

이모티브(Emotiv)사의 헤드셋은 콘솔 게임에서 키보드 조작없이 이동할 때, 또는 명상할 때 흔히 이용하는 장치로 헤드셋에는 16개의 전극이 붙어있는데 젤을 바르거나, 머리를 깍을 필요가 없다. 

이들은 실험 대상자를 컴퓨터 앞에 앉힌 뒤 은행, 사람, 비밀번호 이미지를 보여주고 의미있는 것을 볼 때 뇌에서 나오는 P300 뇌파의 변화를 관찰했다.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뇌파를 감지, P300은 사상관련 전위(ERP)의 하나이며, 피 시험자에게 의미하는 "주변의 인물이나, 아는 사람, 일상 적인 행동을 인식할 때" 활성화 되는 것으로 피 실험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피 시험자들의 P300 값이 크게 상승했다고 하며, 실험자들이 살고 있는 집의 사진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어냈다.

실험 결과에서 60%의 확률로 집의 위치, 40%의 확률로 PIN 번호의 첫자리 숫자를 알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뇌파를 읽어서 관련 없는 이미지 15~40%를 추려냈고 정답을 찾아낼 확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발표문에서 이 기술을 “심문 과정에 용의자가 범죄 관련 추가적인 세부 내용을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이 접한 피사체에 대한 저장된 기억을 꺼낼수 있다면 언젠가 새로운 정보를 뇌로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고 가능하게 된다면 "영화 토탈리콜"이 현실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데일리메일 : Hacking your BRAIN: Scientists reveal they can find out your pin number, and even where you live - all using a cheap headset /이미지출처: Emotiv.com

이모티브(Emotiv) 라이프 사이언스 공동설립자 및 CEO 탄르(Tan Le)의 TED "당신의 뇌파기록(EEG:electroencephalography)을 읽는 헤드셋" 프리젠테이션